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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mus SS 2021 Ready-to-Wear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패션쇼

“For me, the runway can’t be a video.

It’s at the heart of what we do; it’s not superficial.

It’s important to all of us to continue, just like a restaurant that reopens.

It’s like a movie of a summer day.

It’s our life.”

 

나이스 샷

 

크게 화려하지 않은 세팅이지만 인스타 피드에 떴을 때 보고 넘 좋아한 쇼다. 스포이드를 찍어 보면 요즘 유행하는 인스타그램 피드 색감과 비슷하게 나올 것 같다. 저자본으로 소셜미디어로 성공한 트렌디한 감성의 소유자라서 그런가? 컬러스킴이 너무 편안하고 곡식 내음 폴폴. 태양 빛에 바랜 미니멀한 색채와 라인, 피카소 작품을 모팊으로 한 그래픽 셔츠, 볏짚 같은 테슬 표현 너무 기발하고 도라이같다. 큼지막한 코일 악세사리의 추수 도구를 떠오르게 하는 메탈릭함. 프랑스 남부의 "harvest festival authenticity"를 확실히 보여주는 데 성공한 듯.

 

90년생 밀레니얼 세대, 패션 비전공자, 그리고 메이저 하이패션의 역사와 대조되는 프랑스 남부 출신 배경, 자크뮈스의 작품을 항상 틀을 깨는 느낌이(테일러 양복에 볏짚을 뿌리는 것처럼..) 분명히 있다.

 

Photos Credit: V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