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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 more Lovver

Soviet Relations 소련이 붕괴되면서 51개이던 국가가 193개가 되었다. "A vacuum exists where the world would normally look for American leadership." 웃음이 나는 문장들이다. 세계를 팽팽하게 당기던 두 힘줄이 팽하고 끊어졌다. 당연하게 최강자인 미국만을 바라보고 있는 세계에 트럼프의 등장, 그리고 예상 밖의 코로나. 부와 힘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가. 사업차 동유럽과 러시아권을 컨택할 일이 많았다. 우리 화장품 여기 있더라 하면 러시아어로 폭발적으로 연락이 오는데 그 수준이 7할 정도 된다. 당연히 K-어쩌구야 전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이 확보되어 있고 그런 부분 관련해서 짐작하긴 하는데 왜 서유럽도 아니고 다른 아시아권도 아니고 동유럽 일까? 그만큼 일반 인지도.. See More
OKR: Oh Kinda easy to get Results 구매상담회가 있었던 날로 기억한다. 드롭박스를 정리하다 미처 정리되지 못한 사진을 헤아려 봤다. 명치께가 이상하게 울렁인다. 코로나가 닥쳐 특수한 직군이 아닌 이상은 거진 다 타격을 받았다. 우리 회사도 피할 수 없었다. 내가 경영진도 아니고 모두 처음 겪는 어려움에 이래 저래 의견 내기도 힘들었던 탓에 한쪽 눈을 감고 넘길 수밖에 없는 일도 많았다. 고마운 건 모두가 작은 힘이라도 보태 주려고 했었던 것. 그건 다른 것과 별개로 부정할 수 없이 크게 감사해야 할 일이다. 이러한 저러한 관계가 많을 것이다. 생각보다 끈끈했는가는 모든 일이 끝났을 때 느껴지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벌어진 사실을 미화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모든 일과 결정엔 후회가 없어야 한다. 그때는 맞는 것이니까. 인생의 .. See More
언짢은 28년, 완 잘 잤는데도 이상하게 피곤해서 아침부터 언짢았다. 저렇게 든 채로 눈은 읽고 머리는 잠들어 있었다. 이 주에 한 번씩 가는 병원에서 오늘 30년 - 쓰다 보니 30년이 가까워진 줄 이제 깨달았다 - 동안의 고질적 문제에 종지부 아닌 종지부를 찍었다. 종합주의력 검사. 공상을 많이 하는 사람이면 다들 한 번쯤은 내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사람인가 의심하게 되는데 40분 동안 모니터의 별, 달 그리고 사랑(?)을 노려보는 것이다. '너는 항상 멍을 때린다', '평소 어딜 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25세 이전까지 항상 들어오던 소리다. 겉 보기에 얌전한 나는 부산스러움을 멈출 줄 몰랐다. 머릿속이 잠들 때 빼고는 과열된 상태로 30년 가까이 살아서 그렇지 않은 상태가 어떤지 경험해 .. See More
스텝이 꼬이면 탱고 진행하고 있는 영국의 저널에 저번 주 인터뷰 답변을 보냈다. 캐주얼한 문항들이었지만 쓰다 보니 2500자가 나왔다. 답변한 리서처들의 프로필 사진과 각 문항에 이름이 달린다. 완성된 초안이 도착했다. 웬걸, 내 지분이 40%이다. 좋은 답변이지만 얼굴을 뺀다고 글로 대신해 줬나? 약대를 나오면서도 그다지 조급해 하지 않았다. 언제가 되든 나는 그걸 놓을 수 없고 다시 돌아갈 것 같은 아주 끈끈한 뭔가가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그렇지 학위를 따기 전에 세계 저널에 이름을 올릴 걸 예상한 것은 아니었는데... 당시에는 하늘이 무너지듯 우울한 이야기였지만 - 벌어진 일 그 자체보다 단지 인생 계획이 틀어져서였다 - 스텝이 꼬이면 탱고라고 통나무처럼 뚝 부러져서 나뒹굴기보다 탱고 추면서 목적지에는 도.. See More
랑랑의 프란츠 리스트 맘의 안정을 찾을 때 제일 많이 듣는 게 프란츠 리스트의 곡이다. 'Consolation No.3 in D Flat Major'는 평소 난해하고 예민해 있기를 바라는 나를 약간은 감싸 준다. 밝을 듯 서정적인 절제된 감정표현이 모든 것을 위로하고 제자리로 되돌려 놓는다. 랑랑 버전이 가장 취향인데 아무리 음악이 좋아도 그의 앨범 아트는 용납할 수 없다. 패턴을 찾다 보면 일이 일어나기 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 남들이 충격받는 상황에서 오히려 덤덤해서 그렇지 않은 척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져 난감하기도 하다. 내 앞에서 '서프라이즈'를 벌인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 나는 학생 때 우등생이었지만 모범생은 아니었다. 귀 밑 5센티와 무릎길이의 치마는 내가 밥 먹듯이 어기는 교칙이었다. 그로부터 5년 뒤,.. See More
Chemicals - Psychedelic She knows, she knows what she's done And finally, I'm fallin' under And she might never give me away So it seems I'm comin' up so hard, don't leave me So my eyes don't roll away 'Cause I feel like my dreams have always been about you now See More
●○ 점자는 뒤집었을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혀져야 하므로 점필을 찍을 때 오른쪽으로 부터 왼쪽으로 찍는다. 자음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초성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종성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 ○● ●○ ●○ ●○ ○● ●○ ○● ○● ○● ●○ ●○ ○● .. See More
Hope Ring Sharing love for children See More